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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에서 정보는 많아지는데 정작 필요한 걸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팀 위키’입니다. 노션은 복잡한 팀 문서를 통합하고, 담당자 지정과 검색이 쉬운 구조로 정리할 수 있어 지식관리에 탁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션으로 팀 위키를 제대로 구축하고,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초보자 노션 활용법 실무에 바로쓰는 노션 팀 위키 사용법

 

 

 

회사 정보가 흩어질수록, 위키처럼 모아두는 구조가 필요하다.

요즘 회사 일을 하다 보면, 정말 필요한 문서는 이상하게 안 보이고 오래된 파일이나 버전이 다른 문서만 계속 돌아다닐 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주 나오는 말이 있죠.

 

“그거 어디 있죠?” “누가 정리하긴 했는데, 못 찾겠네요.” “아, 그거 작년에 만들었던 문서인데 다시 만들까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팀 전체가 ‘알아야 할걸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그게 쌓이면 실수, 커뮤니케이션 오류, 중복 작업으로 이어지고 업무 효율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죠.

 

그럴수록 필요한 게 바로 ‘팀 위키’입니다. 쉽게 말하면 회사 내 모든 중요 정보를 한 곳에 정리해서 누가 봐도 찾기 쉽게, 관리자도 유지보수하기 쉽게 만드는 공간이죠. 그리고 이걸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툴이 바로 노션입니다.

 

문서별로 담당자를 정하고, 날짜별 업데이트 이력도 확인할 수 있고, 검색도 빠르고, 관련 문서끼리 연결도 가능하고, 신입 교육 자료, 팀 내 매뉴얼, 업무 프로세스까지 전부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션으로 팀 위키를 처음부터 어떻게 만들고, 실무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노션 팀 위키 사용법

1. 팀 위키용 메인 페이지부터 만든다

노션에서 ‘/페이지’로 새 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이름은 보통 팀 위키, 사내 정보, 내부 매뉴얼 등으로 설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냥 문서를 쌓는 게 아니라 ‘카테고리 구조’를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회사 운영: 근무 정책, 휴가 제도, 복리후생 안내

팀 매뉴얼: 마케팅 매뉴얼, 개발 가이드라인, 디자인 툴 사용법

협업 프로세스: 회의 진행 방식, 피드백 절차, 프로젝트 관리 흐름

툴 매뉴얼: 슬랙 사용법, 지라(Jira)나 트렐로 사용법, 외부 협업 플랫폼 등

온보딩 자료: 신입사원 교육자료, 자주 묻는 질문, 필수 문서 양식

처음에 이 구조를 제대로 잡아두면 나중에 문서가 아무리 많아져도 찾기 쉽고, 정리도 깔끔해집니다.

 

 

2. 하위 페이지와 링크로 정보 구조를 짠다

노션의 가장 강력한 기능 중 하나가 페이지 안에 또 다른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 운영 > 복리후생 안내 > 출장비 신청 프로세스 이런 식으로 깊이 있는 정보 구조를 만들 수 있죠.

또한 관련된 문서끼리는 @링크로 서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설명도 클릭 한 번으로 이동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기존 폴더 방식보다 훨씬 편한 이유입니다. 정말 쓰다 보면, 문서가 아니라 '회사 내 지식 체계'를 만드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3. 각 문서에 ‘소유자’를 지정한다

노션 팀 위키가 다른 협업툴과 다른 점 중 하나가 문서마다 담당자(소유자)를 지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이 문서를 누가 유지·관리할 것인지 책임자가 명확해지는 거죠.

 

마케팅 매뉴얼은 마케팅 팀장이 소유

개발 도구 가이드는 리드 개발자가 관리

복리후생 정책은 인사팀 소속 실무자 담당

이렇게 하면 “이거 업데이트됐나요?”라는 질문에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팀 전체의 문서 신뢰도도 올라갑니다.

 

또한 노션은 문서 검증(Verification) 기능도 제공해서 “이 문서가 최신 상태다”라는 표시를 줄 수도 있습니다.

 

 

4. 검색성과 탐색성, 둘 다 잡아야 진짜 위키다

팀 위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찾기 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정리만 해두면 아무도 안 씁니다. 그래서 노션에서는 다음 두 가지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1. 검색 키워드에 잘 걸리게 문서 제목, 태그 구성

2. 위키 메인 페이지에 카테고리별 목차와 링크 리스트 구성

 

예를 들어, ‘슬랙 사용법’ 문서 제목을 → 슬랙 가이드 | 실무용 채널 관리 방법 정리 (2025) 이렇게 하면 검색할 때 슬랙, 가이드, 채널 어떤 키워드로도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키 메인 페이지에 ‘업무별 대표 문서 바로가기’를 배치해 두면 신입이든, 관리자든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죠.

 

팀 위키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팁, 안 쓰면 방치된다.

위키는 만들 땐 열심히 만들지만, 정작 시간이 지나면 “이 문서 아직도 맞나요?” 이런 말이 나오는 순간부터 신뢰를 잃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꾸준한 관리 체계”입니다.

 

1. 검토 일정 잡고 리마인드 루틴 만들기

각 문서에 검토 주기(예: 월 1회, 분기 1회)를 설정해 두고,

 

문서 담당자에게 알림을 주거나

위키 관리자가 점검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 정기 체크

이런 구조를 도입하면 위키가 ‘살아 있는 문서’로 유지됩니다.

 

복리후생 정책 → 분기별 점검

외주 계약 템플릿 → 변경 사항 있을 때만 확인

슬랙 매뉴얼 → 신입 온보딩 시 업데이트 확인

노션에서는 Verification 기능을 쓰면

문서 상태가 최신인지

마지막 업데이트가 언제였는지 자동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2. 위키 메인에 “최근 수정된 문서” 영역 추가

사람들이 위키에 잘 안 들어오는 이유 중 하나가 “뭐가 새로 올라왔는지 모르겠어서”입니다.

그래서 메인 페이지에 최근 업데이트 문서 리스트(링크드 DB)를 따로 구성해 두면 팀원들이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됩니다.

 

팀원과의 공유 및 권한 설정 방법, 쓰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편하게

1. 읽기 전용과 편집 권한은 꼭 나눠서 관리

노션은 유연한 권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위키 관리자 1~2명: 전체 편집 권한

문서 담당자: 소유한 문서만 편집 가능

나머지 팀원: 전체 문서 ‘읽기 전용’

인턴/신입: 온보딩용 페이지만 열람

이렇게 세팅해 두면, 문서가 지워지거나, 잘못 수정되는 사고를 확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 도메인 사용자만 열람 가능 설정을 해두면 외부 유출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2. 신입 온보딩용 권한 별도 구성

신입 직원에게 전체 위키를 보여주는 것보다,

‘온보딩 위키’라는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핵심 자료만 모아서 제공하는 게 실무적으로 좋습니다.

 

여기엔

조직도

인사 규정 요약

주요 업무 흐름

자주 묻는 질문(FAQ)

사용할 툴 가이드 이런 것만 넣으면 충분합니다.

 

외부와 문서를 공유할 때 유의사항, 믿고 보여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외부 파트너나 프리랜서와 협업할 때 노션 링크를 통해 문서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보안도 챙기고, 내용 전달도 신경 써야 합니다.

 

1. ‘공유 설정’ 확인은 필수

문서를 공유할 땐,

링크 공유를 '읽기 전용'으로 설정하고

복사 금지(다운로드 차단) 체크하고

필요시 만료일 설정

이렇게만 해도 대부분의 리스크는 줄일 수 있습니다.

 

 

2. 외부용 문서 구조는 따로 구성

내부에서 쓰던 구조 그대로 공유하면 읽는 사람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 협업용 문서는

 

요약 먼저 보여주고

그 뒤에 세부 내용 / 링크 연결 → 보고 이해하는 흐름 자체를 설계해 두는 게 좋습니다.

 

예) 프로젝트 협업 가이드 (외부용)

프로젝트 개요

우리 팀이 맡은 영역

피드백 방식

연락 방법

참고 자료 (노션 링크)

 

위키 기반 업무 자동화, 문서가 흘러가는 구조 만들기

노션 위키를 잘만 세팅하면, 단순한 문서 보관이 아니라 ‘업무 흐름을 이끄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1. 템플릿화: 누가 써도 같은 형식 유지

 

회의록 템플릿

기획서 템플릿

제안서 기본 양식 이런 걸 미리 위키에 등록해 두면, 문서를 작성할 때마다 기준이 생기고 퀄리티도 유지됩니다.

노션에서는 '템플릿 버튼' 기능으로 정해진 구조를 자동으로 복사해서 쓸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2. 피드백 루프: 문서 기반으로 개선 제안 흐름 만들기

‘이 문서 수정이 필요해요’, ‘내용이 오래된 것 같습니다’ 이런 피드백을 코멘트만으로는 관리가 안 됩니다.

따라서 ‘문서 개선 요청’이라는 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문서명

요청자

요청 내용

우선순위

검토자

이런 필드를 채우게 하면, 피드백이 시스템 안에서 정리되고, 관리자도 어떤 요청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팀 위키는 단순한 정리 도구가 아니다, 팀 문화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문서를 쌓아두는 걸 위키라고 생각하면 금방 쓰지 않게 됩니다. 정작 중요한 건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문서’로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노션 팀 위키는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문서 소유자와 검토 주기를 정해 관리하고, 공유와 권한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설정하고, 외부와의 협업도 설계된 문서로 공유하고, 템플릿과 자동화로 업무 흐름까지 설계할 수 있습니다.

 

잘 만든 팀 위키 하나면, 신입 교육도, 실무자 간 정보 전달도, 팀장 보고도, 전부 한 페이지 안에서 끝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만들어보세요. 팀 위키는 팀의 업무 효율이 아니라 신뢰의 기반이 됩니다.